벨기에·독일·스위스,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 ‘합창’
수정 2013-10-12 13:03
입력 2013-10-12 00:00
콜롬비아, 남미 예선서 아르헨에 이어 본선 안착
벨기에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조별리그 9차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가 전반 15분과 38분에 연속골을 터트려 크로아티아를 2-1로 물리쳤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8분 니코 크란차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점 25가 되면서 2위 크로아티아(승점 17)를 따돌리고 조 1위를 확정, 본선행을 확정했다.
지난달 FIFA 랭킹에서 자국 최고 순위인 6위에 오른 벨기에는 내년 브라질에서도 신흥 강호의 면모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차군단’ 독일은 홈에서 아일랜드를 3-0으로 물리치고 승점 25를 획득, C조 선두를 확정지어 본선 진출권을 땄다.
2위 스웨덴(승점 20)이 나머지 한 경기에서 이긴다 해도 1위를 넘볼 수 없게 됐다.
독일은 전반 12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 후반 13분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나란히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아스널(잉글랜드)의 마술사로 자리매김한 메수트 외칠이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까지 뽑아내 완승을 마무리했다.
E조에서는 스위스가 알바니아를 2-1로 돌려세우고 선두를 확정,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외에도 러시아, 스페인이 나란히 승리를 챙기며 브라질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F조에서는 1위 러시아(승점 21)가 2위 포르투갈(승점 18)과의 격차를 승점 1에서 3으로 벌렸다.
이날 러시아가 룩셈부르크에 4-0 대승을 거둔 데 반해 포르투갈은 이스라엘에 후반 40분 동점 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1-1로 비겨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쳤다.
러시아는 15일 아제르바이잔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선두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전날 경기장 폭발 사고를 겪은 스페인은 벨라루스를 2-1로 물리쳤다.
승점 17로 여전히 I조 1위를 지킨 스페인은 2위 프랑스(승점 14)를 승점 3 차이로 앞섰다.
스페인이 마지막 경기인 조지아전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1위를 차지한다.
한편,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하는 데얀(몬테네그로)은 이날 ‘난적’ 잉글랜드(승점 19)와의 H조 9차전에서 0-2로 뒤진 후반 26분 추격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몬테네그로는 데얀의 득점 이후 두 골을 더 내줘 잉글랜드에 1-4로 무릎 꿇었다.
H조 3위인 몬테네그로(승점 15)는 15일 예정된 몰도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2위인 우크라이나(승점 18)가 같은날 ‘꼴찌’ 산마리노에 대패해야만 2위에 오를 수 있어 월드컵 본선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럽지역 예선에는 월드컵 본선 티켓 13장이 걸려 있다.
각 조 1위 9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가운데 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B조와 D조 선두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는 지난달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바 있다.
본선 직행권 4장이 걸린 남미 예선에서는 콜롬비아가 조별리그 한 경기를 남기고 본선에 안착했다.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승점 29)에 이어 2위를 달리던 콜롬비아는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 칠레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콜롬비아는 승점 27을 기록, 최소 4위를 확보하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5위 우루과이(승점 22)가 나머지 한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콜롬비아를 따라잡을 수 없는 상태다.
후반전 들어설 때 0-3으로 끌려가던 콜롬비아는 후반 24분 테오필리오 기티에레스(리베르 플라테)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후반 30분, 후반 39분에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페널티킥을 연달아 성공해 균형을 맞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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