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있는 셧다운” 글쎄…美예산관리 女수장 주목
수정 2013-10-02 12:47
입력 2013-10-02 00:00
오바마 “예산이 뭔지 알아”…문제해결 능력 돋보여
주인공은 바로 실비아 버웰(47)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OMB의 역대 두 번째 여성 수장인 버웰은 지난달 30일 밤 예산안 통과 무산이 확실시되자 정부 각 기관에 ‘질서있는 셧다운 계획을 실행하라’는 이메일을 보내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NBC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웰은 OMB 국장 취임 전에도 까다로운 문제에 잘 대처하는 능력으로 유명했다.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에서 정책학과 경제학 등을 전공한 버웰은 1992년 빌 클린턴 대통령직인수위에 참여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의 수석 보좌관에 발탁되면서 정부예산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협상력이 탁월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는 제이컵 루 당시 OMB국장(현 미국 재무장관)을 부국장으로 보좌하면서 예산관리 역량을 쌓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4월 버웰을 OMB국장 후보로 지목하면서 ‘예산이 뭔지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민간 경험도 풍부하다. 2000년대 들어 버웰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미국 최대 자선단체 ‘빌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합류해 요직을 거쳤다. 2011년에는 월마트 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결식 퇴치 운동을 이끌었다.
대체로 흠잡을 게 없는 경력이지만 근로자 처우 문제로 국내외에서 자주 말썽을 일으킨 월마트에서 일했다는 사실이 유일한 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버웰은 남편인 변호사 스티븐 버웰 사이에 두아이를 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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