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징용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정부 “한국민 아픔 서린 곳” 철회 요구
수정 2013-09-18 00:00
입력 2013-09-18 00:00
“향후 적절한 대응 조치”
정부는 “일본 측이 등재를 추진하는 ‘메이지 시대 산업혁명 유산’은 한국민의 아픔이 서린 곳”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일본의 강제징용지 관련 시설의 유산 등재 방침을 철회할 것도 요구했다.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측의 우려를 일본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상황에 따라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규슈와 야마구치의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에는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의 야하타 제철소, 나가사키현의 나가사키 조선소 등 현재 가동 중인 시설과 미쓰비시 해저 탄광이 있던 하시마 등 8개 현에 걸친 총 28개 시설·유적으로 구성돼 있다. 하시마 등은 조선인 징용자들의 강제 노동이 이뤄졌던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 침략 피해의 상징적 장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3-09-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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