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동북아서 위험한 일 없을 것’”
수정 2013-08-27 17:19
입력 2013-08-27 00:00
마이니치 보도…지난달 방북 리 부주석에게 도발 자제 언질
신문은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인사와 베이징의 외교 당국자 등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이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평양을 방문한 리 부주석과 지난달 25일 정식회담을 갖기 전후에 리 부주석의 숙소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소수 인사만 자리한 가운데 진행된 이 비공식 회동에서 리 부주석은 ‘한반도에서 혼란을 일으키지 말 것’을 요구하고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강조하는 중국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김 제1위원장은 ‘중국의 입장은 이치에 맞다. 그 부분에서 우리는 앞으로 크게 궤도를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그러나 김 제1위원장이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언급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마이니치는 소개했다.
한편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한 인사는 “핵시설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북한 지도부는 큰 저항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런 만큼 북측이 26일 전격 방북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에게 모종의 비핵화 관련 조치를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마이니치는 내다봤다.
한편 중국 측은 김 제1위원장의 인상에 대해 “상당히 겸손한 모습”으로 평가했다고 마이니치는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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