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10대 일산 도심서 새벽 9차례 성추행
수정 2013-07-19 10:29
입력 2013-07-19 00:00
일산경찰, 성추행 빈발하자 잠복근무중 검거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혼자 귀가하는 B(27·여)씨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났다.
B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B씨의 신고내용은 마침 비번 시간을 이용, 잠복근무를 하던 마두지구대 소속 최항우(29) 순경에게 전달됐다.
최 순경은 자전거를 타고 도주로로 예상되는 곳을 수색하다가 지하철 3호선 백석역 부근에서 신고 50분 만에 A군을 현행범 체포했다.
최 순경은 지난 5월부터 백석동과 마두동 일대에서 새벽에 성추행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등을 분석, 성추행범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는 것을 파악해 지난 한달 간 자전거를 타며 잠복근무했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지난 7월 14일과 7월 4일, 지난 달 21일에도 백석동의 한적한 도로에서 20∼30대 여성 3명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나는 등 지난 5월 31일부터 모두 9명의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벽 1∼2시께 자전거를 이용, 집으로 돌아가던 중 호기심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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