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영훈국제중 사배자 전형 성적조작 진술 확보
수정 2013-07-05 11:04
입력 2013-07-05 00:00
영훈학원 관계자 “이재용 부회장 아들, 만점자 3명중 1명”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범행을 일부 시인했으며 채점결과 만점을 받지 않은 학생의 원점수를 엑셀에 입력한 뒤 임의로 바꾸는 방식으로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 주관적 영역 만점자 3명 모두의 성적이 조작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훈학원 한 관계자는 “2013학년도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한 3명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아들은 비경제적 사배자 전형 합격자 16명 중 주관적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14∼16등으로 들어온 3명 중 15등”이라며 “이 부회장 측과 학교 사이에 금품이 오간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만 삼성가 자제가 학교에 들어왔을 때 높아질 학교의 위상과 먼 훗날 삼성이 모교에 기부할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김형태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훈국제중 관계자에게 올해 부정 입학했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 3명 중 이 부회장의 아들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훈초를 졸업한 이 부회장의 아들은 지난 1월 같은 재단인 영훈국제중에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으며 지난 5월 자퇴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전 부인인 대상그룹 장녀 임세령씨는 지난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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