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16개국 동성결혼 지지 73%…한국은 상대적 하위”
수정 2013-06-19 11:08
입력 2013-06-19 00:00
그러나 한국은 조사대상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하위권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보도채널인 유로뉴스는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가 선진 16개국에 거주하는 18세∼64세 성인 1만2천484명을 대상으로 동성결혼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2%가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했으며 21%는 결혼과 유사한 지위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또 동성애자 결합에 어떠한 법적지위도 인정해주면 안 된다고 답한 사람은 14%였으며 1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동성커플의 법적 지위 부여에 높은 지지율을 보인 국가는 스웨덴(91%), 노르웨이(90%), 스페인(89%), 영국(82%) 순이었으며 일본(51%), 헝가리(51%)에 이어 한국(57%)은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다.
아울러 ‘동성커플은 아이를 입양할 권리가 있다’는 질문에는 스웨덴(78%), 스페인(73%), 독일(71%)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폴란드(27%), 헝가리(42%), 한국(46%)은 동의율이 낮았다.
’동성결혼이 사회에 해를 끼친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도 노르웨이(91%), 스웨덴(84%), 스페인(84%)가 높았으며 헝가리(53%), 한국(55%), 폴란드(60%)가 낮았다.
’동성애자를 주변에서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도 스페인과 노르웨이는 각각 66%, 65%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일본과 한국은 각각 5%와 3%에 머물렀다.
입소스의 니콜라스 보손 수석 부사장은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지지율이 낮은 국가는 동성애자에 대한 낙인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동성결혼 지지율이 8% 포인트 높은 56%로 나타났으며, 종교활동에 활발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동성결혼 지지율이 24% 포인트 낮은 44%로 나타났다.
조사대상국은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폴란드, 한국, 스페인, 스웨덴, 미국이다. 이 가운데 아르헨티나, 헝가리, 노르웨이, 폴란드, 한국, 스웨덴의 조사대상자는 각각 500명이며 나머지는 모두 1천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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