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유발 ‘염증 단백질’ 첫 규명
수정 2013-05-20 00:00
입력 2013-05-20 00:00
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팀은 오십견 환자 55명과 일반인 25명을 대상으로 염증 단백질의 일종인 ‘아이캄1’(ICAM-1) 수치를 비교한 결과 오십견 환자가 633.22ng/㎖로 일반인의 359.86ng/㎖보다 크게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캄1은 몸속에서 염증과 감염은 물론 암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이다. 하지만 이 단백질이 오십견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 염증 단백질이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십견은 일반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4~5배 많이 발생해 당뇨환자 5명 중 1명꼴로 오십견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근거로 당뇨병 환자 20명의 아이캄1 평균 수치가 671.258ng/㎖로 매우 높은 점을 들었다.
김 교수는 “아이캄1 유전자를 이용해 오십견을 진단하는 검사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추가 연구를 거치면 표적치료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정형외과학회지에 게재됐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3-05-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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