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 사망 이전 왕세자에 양위’ 여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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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5-13 11:30
입력 201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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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람 과반수는 여전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죽을 때까지 통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지만 사망 이전에 찰스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줘야 한다는 의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온라인 여론조사업체 유가브(YouGov)는 지난 9~10일 성인 1천94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응답자의 53%는 여왕이 계속 통치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 데 이는 지난 3월의 64%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33%는 여왕이 적당한 시기에 양위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건강 악화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43%가 그대로 직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48%는 양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었다.

지난 3월 선데이 타임스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51%가 건강에 관계없이 직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찰스 왕세자가 장래에 좋은 왕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작년과 비교해 13% 포인트나 늘어난 50%에 이르렀다. 회의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과거의 37%에서 23%로 줄었다.

찰스 왕세자가 현대건축물과 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발언한 것에 대해 비판이 있었으나 59%는 그가 왕이 된 이후에도 계속 소신을 표명해야 한다고 두둔했다.

왕위 계승 순위 2위에 있는 윌리엄 왕세손에 대한 지지도는 85%나 됐다. 그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에 대한 호감도도 79%를 기록했다.

영국에서는 찰스 왕세자가 잇따라 왕실의 주요 업무를 맡으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본격적으로 왕위계승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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