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테니스 이용시간대 인터넷 예약 시스템 차단”
수정 2013-04-20 14:55
입력 2013-04-20 00:00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20일 공개한 한국체육산업개발 온라인 예약시스템 차단 기록에 따르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6시, 토요일 오전 8시~오후 1시 테니스장 코트 예약시스템을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시간은 이 전 대통령이 실제 테니스장을 이용한 시간대로,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이 이 전 대통령의 편의를 위해 일반인들의 예약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은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 동안 테니스장을 이용하면서 시간당 2만5천원씩 12만5천원을 결제해야 하지만 3시간 요금에 해당하는 7만5천원만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실제 이용시간은 3시간이며 이 전 대통령 의전상 앞뒤로 1시간씩 비워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이 전 대통령의 퇴임 이전인 지난 2월 15일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실내 테니스장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협조 요청 전화를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황제테니스’의 편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핵실험으로 국가 안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한가하게 테니스 구상을 했다는 것이 한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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