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스마트폰 외국 빼돌린 5개 조직 190명 적발
수정 2013-04-15 14:29
입력 2013-04-15 00:00
스마트폰 4천200대 밀수출 시도…2개 폭력조직원도 가담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훔치거나 분실된 스마트폰을 외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폭력배와 조선족, 유학생 등 5개 조직 19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매집과 밀수출을 총괄한 조모(49·여)씨 등 6명이 구속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국내 수집책, 매집총책, 수출총책, 홍콩 현지 판매책 등 6단계로 역할을 분담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총 4천200대의 스마트폰을 사들였다.
현장 수집책들은 택시기사 등으로부터 대당 5만 원을 주고 분실 전화기를 산 뒤 중간 매집 총책에게 10만~20만 원에 판매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도난·분실 전화기를 대량 매집했다.
중간 수집책에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2개의 폭력조직원도 상당수 포함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매집 장소를 선점하고 다른 매매업자들의 개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조선족과 외국인 유학생 등도 스마트폰 불법 유통에 가담했다.
항공특송으로 홍콩이나 중국 등으로 밀반출된 스마트폰은 현지 야시장 등에서 팔려나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현금 5천700여만 원과 스마트폰 423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압수한 스마트폰 중 절반가량을 주인에게 돌려줬으며 나머지 220여 대의 주인도 찾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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