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폭발 협박범 닷새째 ‘행방 묘연’
수정 2013-02-11 10:49
입력 2013-02-11 00:00
경찰은 사건 당일 파악한 용의자의 인상 착의와 휴대전화 번호, 전화 목소리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찍어 공개 수배한 용의자는 40∼50대에 상·하의 검은색 등산복과 갈색 계열 가방을 메고 있다.
수배 전단을 뿌린 뒤 하루 5∼6건의 제보가 들어왔으나 연휴로 접어들면서는 이마저도 끊겼다.
협박범이 범행 당일 전화를 걸어왔던 휴대전화 소유자와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에서도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범의 목소리와 말투, 전주 지역상황과 지리에 밝은 점 등으로 미뤄 전북 사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설연휴라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협박범의 인상 착의가 나온 만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주변 우범자에 대한 수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박범은 지난 7일 오후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폭파시키겠다”며 5만원권 10㎏(2억원 상당)을 요구했다.
그는 단순한 협박이 아님을 알리려고 백화점에서 3㎞ 정도 떨어진 효자공원묘지 주차장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를 폭파시키고 방송기자를 불러 이를 촬영케 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불에 탄 차량은 4일 전주시 평화동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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