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무이자 할부 재개? “공문 없었다” 거부 당해
수정 2013-01-18 00:28
입력 2013-01-18 00:00
현대카드 “처리 지연” 해명… 모든 가맹점 해당안돼 ‘혼선’
보험사는 “현대카드가 다시 서비스를 연장한다는 공문을 관련 가맹업체에 보내줘야 보험사도 수수료나 이런 문제를 카드사가 처리할 것으로 알고 고객에게 할부 서비스를 재개해줄 텐데 아무 연락을 못 받았다.”며 전화를 끊었다. A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10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17일 “자동차회사와 보험사 등에 지난 11일 공문을 발송했으나 보험사가 워낙 많아 담당자가 부재 중인 경우도 많고 주말 동안 연락을 못 받은 사람도 있어서 공문 처리가 지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카드사마다 공문 발송이 제때 안 되고 가맹업체 측에 통보가 제대로 안돼 고객들만 두 번 골탕을 먹은 셈이다.
또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재개가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카드를 내밀었다가 낭패를 본 소비자들도 적잖다. 한 카드업체 관계자는 “고객 수요가 많은 10개 업종의 가맹점에서만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면서 “모든 가맹점에서 서비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일부 대형마트마다 할인되는 카드도 달라 고객들의 혼란은 더하다. 한 주부는 “대대적으로 할부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해 놓고 정작 대형마트 등에서는 일정 구매금액 이상의 경우에만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 “또 어떤 신용카드는 무이자 할부가 되고 어떤 카드는 안 되는 상황이라 우롱당하는 느낌”이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3-01-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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