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조직 개편] 과학계 “‘창조과학’ 간판 비웃음 살 수도”
수정 2013-01-16 00:19
입력 2013-01-16 00:00
‘미래창조과학부’ 명칭 논란
행정학이나 미래전략 전문가들 역시 이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조직 전문가인 한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영어로 쓰면 ‘Ministry of Creative Science for Future’로 해야 하는데 창조와 과학이 나란히 있는데다 부처명만으로는 정체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산하기관 미래전략 전문가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미래’라는 단어를 부처내 조직이 아닌 실제 부처 명칭에 간판으로 내건 곳은 없다”면서 “비전이 아닌 역할 위주로 새로운 이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1-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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