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행보’ 안철수, 민주 넘어 독자 신당창당설
수정 2012-08-13 00:00
입력 2012-08-13 00:0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는 여전히 시나리오 단계다. 현실적으로는 새누리당(20일)과 민주통합당(8월 25일~9월 16일 혹은 23일)의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감안, 8월 말이나 9월 말 대선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 원장은 요즘 대규모 강연 대신 소규모 비공개 일정을 수행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 원장이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관심을 계속 끌어모으며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도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당의 존립 기반을 우려, 안 원장에게 후보 단일화 전 입당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안 원장은 대선지형 변화와 여론의 흐름 등을 종합해 출마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전후 신당 창당, 민주당 입당, 무소속 출마, 민주당 후보 지지 및 불출마 등 네 가지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들어선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신당 창당론이 힘을 얻어가는 기류다. 민주당 내 민주평화연대는 물론 새누리당 쇄신파 세력을 흡수하는 신당 창당론이 나돌면서 새누리당도 비상이다.
안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에서 민주당 후보가 패할 경우 신당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후보 단일화를 전후해 그가 민주당에 입당하면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끌어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철수의 가치’를 내세우며 안정 속의 변화를 이끌면 보수층 이탈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 다만 입당 순간 보수층 집단 이탈론도 여전하다.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검증 공세 시 당 조직의 도움 없이 돌파하기 어려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민주당 후보 지지 후 불출마론은 최근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