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쫓기던 60대 추락사
수정 2012-02-27 00:00
입력 2012-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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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자치센터 부속 도서관에서 일하는 퇴직 공무원이 불법 선거인단 모집 단속을 피해 건물에서 투신, 숨졌다.
조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씨는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들이닥치자 2∼3명의 관계자와 문을 걸어 잠그고 버티다가 20여 분만에 열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이후 사무실 안으로 들어온 선관위 직원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뛰어내렸다.
조씨는 동장으로 정년퇴임 한 뒤 자원봉사로 이곳에서 관리업무를 해왔으며 4ㆍ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박주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구의원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선거인단 모집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후보 측은 “조씨가 선거 캠프와 무관하게 박 후보와 가까운 구의원과 친분을 유지하면서 자발적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 후보 측이 선관위에 선거인단 모집이 불법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각 후보 측 관계자, 목격자, 선관위 직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무실에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 컴퓨터, 장부 등을 압수해 불법 선거인단 모집이 이뤄졌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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