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심판론 “MB정부 무능·부패… 지난 4년 암흑기”
수정 2012-02-20 01:02
입력 2012-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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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 현황 보고서 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를 총선 핵심 이슈로 내세웠던 민주통합당이 ‘MB 정권 심판론’으로 공격 포인트를 완전히 바꾸었다. 한·미 FTA 폐기를 주장했다가 새누리당으로부터 ‘말 바꾸기’라는 역공을 당한 뒤 정권 심판론만 한 정공법이 없다고 보고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민주당은 MB 정부에서의 재정살림 현황과 사회양극화, 가계부채, 자살률 현황을 담아 별도의 보고서까지 발간했다. 현 정부가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규정했던 것을 원용, 민주당은 보고서에서 MB 정부 4년을 ‘대한민국 발전의 암흑기’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MB 노믹스가 성장·수출·대기업·부자기득권·수도권 등 5대 중심론을 밀어붙여 내수·복지·중소기업·서민·지방이 소외돼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이 실종되고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물가정책 실패로 인한 실질가계소득 감소 ▲불요불급한 대형 국책사업 강행에 따른 재정건전성 훼손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가 대표적인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애 의원은 “MB 정부만 문제가 아니라 190석을 갖고도 꿀 먹은 벙어리, 청와대 앵무새 역할을 한 국회에 대한 심판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 보고서를 책자로 내는 한편 지난주 구성한 ‘MB 정권 비리 및 불법비자금 진상조사특위’를 이번 주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2-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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