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서 술 취해 흉기 난동 30대 검거
수정 2011-11-06 13:41
입력 2011-11-06 00:00
6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5일 오후 10시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에 탄 승객 유모(39ㆍ무직)씨는 광명∼천안아산역을 지나던 10시30분께 3, 4호 객차 사이 통로의 승강구 쪽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가 마침 이곳을 지나던 여승무원에게 제지당했다.
이를 본 다른 승객 서모(41)씨가 “왜 승무원 말을 안 듣느냐”고 하면서 서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상처를 입었다.
격분한 유씨는 3호 객차 자신의 좌석 가방에 있던 과도를 꺼내 와 서씨를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렸지만 주변에 있던 일부 승객이 제지해 다행히 흉기에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유씨 등을 동대구역에서 하차시킨 뒤 대전으로 이송해 조사 중이다.
유씨는 “당시 맥주 2캔 정도를 마신 상태였고, 과도는 과일을 깎아 먹기 위해 가지고 다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유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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