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앞둔 할머니,유명화장품 모델 등장
수정 2011-03-08 09:52
입력 2011-03-08 00:00
이스라엘서 경쟁업체 슈퍼모델들과 한판 승부
이스라엘 주요 일간지인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루바 피시만이라는 이름의 할머니가 국제적인 화장품 업체 도브의 ‘전정한 아름다움(real beauty)’ 광고 캠페인에 등장할 얼굴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 캠페인은 “정형화된 타입의 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에서 마련됐으며 “진정한 아름다움에 연령 제한이 있을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할머니는 안경을 쓴 채 웃는 모습으로 포스터에 등장하며, 이는 이스라엘의 버스 정류장과 고속도로 등에 부착돼 바로 옆의 젊고 화려한 슈퍼모델을 쓴 경쟁사 홍보물과 경쟁하게 된다.
1912년 라트비아에서 태어난 루바 할머니는 이스라엘이 정식 국가로 독립하기 이전인 1932년에 이주해 왔으며 증손자를 두고 있다.
루바 할머니가 예기치 않게 새 경력을 쌓게 된 것은 광고 회사의 한 간부가 100세 모델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됐고, 이 간부는 이 요청을 받은 즉시 남편의 할머리를 생각하게 된데서 비롯됐다.
할머니는 광고 모델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자 어이없다는 듯 웃음을 터트린 뒤 자신은 사진을 잘 받는 사람이 전혀 아니라며 사양하다, 모델 사진이 고도의 전문적인 기준에 따라 나오게 될 것이라는 설득에 결국 수용했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나처럼 늙은 사람이 모델이 된다는 사실이 재밌었다”면서도 “정말로 지금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으며 마치 여왕이 된 기분”이라며 젊은이들과의 광고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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