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기획] 미취업 152만명 모두 “일하고 싶다”
수정 2011-03-05 00:34
입력 2011-03-05 00:00
실업 장애인 현황
4일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일할 능력이 없거나 능력은 있어도 의사가 없는 사람) 등 장애인 미취업자는 152만 1273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의 86.7%, 비경제활동인구의 58.7%가 과거 일한 경험이 있었다.
향후 일할 뜻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실업자의 경우 전원이 ‘일하고 싶다.’고 응답해 강한 근로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9.8%만이 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과거 일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29.2%가 ‘일하고 싶다’고 밝혀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전체 실업자는 남성이 68.7%로 여성(31.3%)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32.6%와 25.6%로 나타나 중년층에서 장애인 실업자가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유형별 실업자는 지체장애인이 56.9%로 가장 많았으며, 과거 일한 경험이 있는 장애인은 86.7%로 조사됐다.
이들은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 ‘현실의 벽’을 꼽았다. “장애 때문에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어 일을 그만뒀다.”는 응답이 30.3%로 가장 많았고, 직장의 휴·폐업이 12.7%, 명예퇴직, 정리해고가 10.8% 등이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1-03-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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