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사 영어 시험’ 발언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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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2-18 15:43
입력 2011-02-18 00:00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논란이 된 ‘국사 영어 시험’ 발언과 관련,“영어 시험에 한국사 관련 내용이 많이 포함됐으면 좋겠다는 뜻이지 결코 모든 사람이 다 영어로 국사 시험을 보자는 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정 전 총리는 1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에서 교육을 받은 동포들은 영어는 잘하지만 한국사나 문화에 대해 잘 모르고,한국에서 공부한 분들은 한국사는 잘 알지만 이를 영어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지난 17일 극동포럼 초청 강연에서 “역사를 영어로 외국인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을 많이 시켜야 한다”며 “영어보다 국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대학입시에서만은 국사를 영어로 테스트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이 잇따르며 논란이 되자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사람들은 영어 뿐 아니라 한국사도 잘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데 무게가 실린 발언이었다”며 진화에 나선 것.

 정 전 총리는 “대학 입시에서도 영어 시험을 볼 때 한국사 관련 지문이 많이 나오면 영어와 한국사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에서 말한 것인데 오해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외국에 나가서 활동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국사 시험을 영어로 봐도 되겠지만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이 국사 시험을 영어로 봐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리의 측근도 “영어 시험에 한국사 관련 지문이 많이 포함되면 영어도 공부하고 한국사도 공부하는 일석이조가 아니겠느냐는 취지에서 한 발언”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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