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세대교체의 시험 무대로 관심을 모았던 터키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남태희(20.발랑시엔)와 홍철(21.성남)이 무난하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10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에서 열린 한국과 터키의 평가전에서 공격수 남태희는 후반 23분 최성국(28.수원)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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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막내 남태희 연합뉴스
남태희는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날리는가 하면 전반 34분에는 구자철(22.VfL볼프스부르크)-기성용(22.셀틱)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시도하는 등 주눅이 들지 않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전반에 한국이 터키를 상대로 수세적인 경기를 펼치는 바람에 공을 잡고 공격을 시도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점이 아쉬웠다.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지동원(20.전남),손흥민(19.함부르크SV)과 함께 미래 한국 축구의 공격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남태희는 경기가 끝난 뒤 “감독님 주문대로 하려고 했지만 만족할 정도가 안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수비나 공격 때 2차 움직임을 생각하는 것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아쉬움은 남지만 첫 경기라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도 “A매치 데뷔전이라 부담을 가질 수 있었지만 그래도 자기 플레이를 다 한 것 같다.갖고 있는 기량이 앞으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영표(34.알힐랄)의 왼쪽 수비 자리에 나온 홍철도 다음 경기를 기약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활약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