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AI 의심 닭 10만7000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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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30 10:41
입력 2010-12-30 00:00
 전북 익산시 망성면의 한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로 이 농장과 인근농장의 닭 10만7천 마리가 살처분된다.

 30일 전북도와 익산시에 따르면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익산시 망성면 무형리 종계장의 닭 1만7천 마리와 인근 농장의 닭 9만 마리 등 총 10만7천여 마리를 오늘 안으로 도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들 농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닭고기 제조업체인 하림의 위탁농장들이다.

 익산시는 “하림 위탁농장인 103농장에서 AI의심 신고가 들어왔는데 수일 전 이곳에서 인근 201농장으로 닭 수천 마리가 옮겨진 것으로 확인돼 예방차원에서 두 개 농장에 있는 닭 모두를 살처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농장에서 하림 닭 가공공장까지는 불과 600-700여m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살처분 대상 닭의 수가 많은데다 이 지역에 7㎝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익산시 축산과 이한순 축산방역계장은 “인력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 살처분은 오후께나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농수산식품부와 전북도는 이날 새벽 “103농장의 닭 500여 마리가 전날 오후 갑자기 떼죽음하고 사료 섭취가 감소하는 등 AI 의심 증상을 보여 15마리에 대해 간이 항원검사를 한 결과 6마리가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들 닭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벌이고 있는데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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