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만에 우승을 위해선 스피드가 관건이다.대표팀이 추구하는 빠른 템포에 적응할 수 있고 기술적이나 체력적으로 준비된 선수를 선발했다.특히 K-리그와 J-리그의 협조를 얻어 25명을 조기 소집해 제주도에서 훈련했다.개인 평가를 통해 해외파 선수와 조화로운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손흥민 발탁한 이유는.
▲처음엔 잠재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확인 차원에서 불렀다.하지만 자체 경기를 치르며 평가해보니 상황에 따라 침투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문전 앞에서 슈팅하는 능력이나 뒷공간으로 재빠르게 들어가는 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
-손흥민은 아직 어린 나이다.어린 선수에 대한 혹사 논란도 있는데.
▲나이는 어리지만 기술적으로 국내 선수들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큰 리그에서 계속 뛰어서 그랬던 것 같다.제주도에서 치른 자체 경기에서 보더라도 수비 따돌리는 움직임이나 빠른 스피드를 보면 어린 선수라 보기 힘들 정도로 뛰어났다.박지성,박주영,이청용의 대를 이를 재목이라고 생각한다.체력적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홍정호가 제외된 이유는.
▲아시안게임 이후 부상이 있었다.훈련을 하면서도 부상이 계속돼 이번에 제외했다.
-어린 공격수를 많이 발탁했다.어떤 점을 기대하는가.
▲우리가 우승하려면 공격력이 강해야 한다.그래서 공격력과 기술력을 갖춘 공격수를 많이 뽑았다.
-아시안컵을 대비해 특별한 변화나 옵션이 있나.
▲빠른 템포의 경기를 하기 위해서 선수 개개인의 생각이라든지 모든 부문에서 스피드를 강조했다.선수들이 처음엔 어려워했다.제주도에서 가진 훈련 프로그램도 매우 생소했을 것이다.어쨌거나 빠르게 플레이해야한다는 의식 변화가 제주도 훈련의 성과다.
-아시안컵 우승의 걸림돌은.
▲모든 팀들이 다 걸림돌이 될 것 같다.첫 상대인 바레인부터 결승 상대라 생각하고 임하겠다.
-새로운 공격수들을 발탁했다.새로운 공격 옵션은 무엇인가.
▲먼저 손흥민은 당장 선발로 기용하진 않을 것이다.필요할 때 조커로 활용할 것이다.김신욱은 제공권이 좋아 발탁했다.높이를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박주영은 1선보다는 2선에서 마음껏 공격하게끔 할 예정이다.생각한 대로 된다면 다득점도 가능할 것이다.
-박지성이 아시안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한다.설득해서 붙잡을 것인가.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하지만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결심 배경 등을 확인한 다음에 내 생각도 전달할 것이다.큰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2014년 월드컵까지 뛰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다.A매치에는 부르지 않더라도 월드컵 같은 큰 대회만이라도 참가해서 한국 축구를 빛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왜 51년 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월드컵 등 큰 대회를 치르다보니 아시안컵에 다소 소홀한 게 사실이다.선수들에게 특별히 이번 아시안컵의 중요성을 강조해 정신 무장을 시켰다.기대해 달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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