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애기봉 성탄트리 점등식 앞두고 긴장…경계강화
수정 2010-12-21 11:17
입력 2010-12-21 00:00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5시45분 점등하는 애기봉에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면서 “해병대가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 도발에 대응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의 애기봉 전방의 북한군 부대는 평시보다 많은 병력이 나와 정찰을 강화하고 있으며,군은 북한군의 애기봉 등탑 타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애기봉과 북한지역과의 거리는 3㎞에 불과하다.
애기봉 등탑 점화는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선전활동을 중지하고 선전수단을 모두 제거키로 한 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에 따라 중단됐다.
또 국방부는 서북도서와 해역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합동전력의 즉각 응징태세를 유지하고,한미연합 정찰자산을 이용해 북한 군사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제대별로 강화된 위기조치 기구를 운용하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성동격서식의 예기치 않은 적 도발에 대비해 축선별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서북도서와 애기봉,전방지역 등에 국지도발 최고 대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군은 전날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전 ‘모의포’ 다수를 배치하고 해안포 사격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서해 접적지역 위주의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현재 북한군은 서해 접적지역 위주로 대응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우리 군의 해상사격과 관련한 ‘수세적 대응태세’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F-15K와 F-4E,KF-16 전투기 등을 공중에 대기시키고 있고 세종대왕함과 독도함의 지원태세 유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사시 연합위기관리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갖췄다.
미국 해병대와 주한 미8군 연락반 등 23명은 지난 17일에,호주,영국,캐나다,뉴질랜드,필리핀 등 유엔사 정전위 대표 9명 등은 20일 연평도에 각각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어제 사격훈련 때 K-9 자주포는 1문이 참여해 4발을 사격했다”며 “지난달 23일 훈련 때 K-9 자주포는 계획된 훈련을 모두 소화해 훈련에 참여할 필요가 없었지만 연평부대의 편제화기가 모두 참여한다는 취지에서 사격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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