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독수리 17마리 추가 폐사···33마리로 늘어
수정 2010-12-16 10:19
입력 2010-12-16 00:00
한국조류협회는 16일 탈진 상태로 구조돼 보살핌을 받던 독수리 36마리 가운데 17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숨진 독수리는 모두 33마리로 늘어났다.
살아있는 19마리 가운데 2마리도 먹을 것을 잘 못 먹는 등 위험한 상황이어서 폐사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파주에서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은 1997년 29마리가 독극물을 먹고 집단 폐사한 적이 있으며 이번이 가장 큰 규모다.
한국조류협회는 독수리가 감염된 동물 사체를 잘 못 먹어 떼죽음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날 저녁이나 17일 오전께 사체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조류협회 김성만 회장은 “영양제를 놓는 등 탈진한 독수리를 보살피고는 있으나 추가로 얼마나 더 폐사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독수리가 먹을 것을 잘못 먹었다는 것 외에 달리 원인을 설명할 만한 것은 없지만 부검결과를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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