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야쿠르트 입단 좌절
수정 2010-12-10 16:07
입력 2010-12-10 00:00
신체검사 통과 실패···삼성과 FA 계약할 듯
임창용(34)의 에이전트로 배영수의 일본 진출을 도운 박유현씨는 10일 “배영수의 신체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한 야쿠르트 구단이 계약을 보류했다”면서 사실상 일본 진출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야쿠르트 구단은 배영수의 간 수치가 높고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사실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영수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간 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감마-지티피(r-GTP)가 일반인보다 높았다.
2007년 오른쪽 팔꿈치를 수술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도 감마 GTP 수치가 일반인보다 6배나 높아 약물치료로 이를 떨어뜨린 뒤에야 팔꿈치에 메스를 댔다.
배영수는 이후 꾸준히 병원에 다니며 간 수치를 낮춰 정상인과 다름없는 수준에 도달했지만 야쿠르트 구단의 기준을 충족하지는 못했다.
일각에서는 배영수의 팔꿈치가 전성기에 버금갈 정도로 호전됐지만 야쿠르트의 기대에는 못 미쳐 발목이 잡힌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일본 진출 꿈이 좌절된 배영수는 곧 친정팀인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배영수가 19일 결혼한다.그전에 적을 둬야 한다는 게 바르다고 본다.일본에 가겠다는 뜻이 아쉽게 좌절됐지만 FA 협상 때 언제든 원하면 보내주겠다는 조항을 넣으면 된다”며 다음 주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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