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포병…北포부대 피해 거의 없을 것”
수정 2010-12-01 12:59
입력 2010-12-01 00:00
북한 강원도 김화군의 포병중대에서 근무했다는 탈북자 박건하(가명)씨는 1일 “이번에 연평도를 공격한 북한의 방사포는 122mm로,포격 후 갱도로 철수하는데 보통 10분도 걸리지 않는다”면서 “우리 군의 대응포격으로 북한 포병부대가 직접적 피해를 봤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밝혔다.
박씨는 또 “바퀴가 달린 107mm 방사포의 경우 포병이 직접 끌어서 이동시켜야 하지만 122mm 방사포는 차량적재형이어서 기동성이 훨씬 높다”면서 “우리 군이 13분 후에 1차 대응포격을 가한 것이 사실이라면 북한 포병부대는 이미 갱도 안으로 다 숨은 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북한군에 있을 때 다룬 107mm 방사포의 경우 최대 사거리 8km에 자체 무게가 380kg으로,포탄 12발을 모두 장전하면 600kg 정도 나갔다”면서 “그런데도 평소 훈련을 많이 해 10분 이내로 전투준비가 가능했고,포탄 발사 후 50m 떨어진 갱도로 철수하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군 포병의 경우 복무 기간이 10년으로 매우 긴데다 동계·하계 훈련 외에 1년에 한번씩 별도의 포사격 훈련을 해 숙련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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