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자취감췄던 참갈겨니 78년만에 보게됐다
수정 2010-11-23 10:19
입력 2010-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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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고(寶庫)인 광릉숲에서 자취를 감췄던 한국 특산어종 ‘참갈겨니’가 78년만에 돌아왔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을 가로지르는 봉선사천에 참갈겨니 복원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제공
국립수목원은 2008년 10월 수동천과 조종천 등 한강 수계 하천에서 채집한 참갈겨니 300마리를 봉선사천 3개 지점에 방류한 뒤 지난달까지 계절별로 관찰한 결과 치어부터 성어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참갈겨니는 1932년 봉선사천에 서식했다는 기록만 있을 뿐 그동안 발견되지 않아 광릉숲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립수목원은 2006∼2007년 기록을 토대로 정밀 조사를 벌여 멸종위기종인 둑중개와 돌마자 등 모두 22종을 발견했으나 참갈겨니만 찾지 못했다.
잉어과에 속하는 참갈겨니는 길이 18∼20cm로 몸이 납작하고 맑은 물에만 사는 특징이 있으며,경기.강원지역의 강 상류에 주로 서식하는 우리나라 특산 어종이다.
수목원 관계자는 “주변 개발과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참갈겨니가 사라졌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조사에서 참갈겨니뿐 아니라 멸종위기종인 둑중개 등 다양한 어종이 확인돼 광릉숲을 지나는 봉선사천의 어류 다양성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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