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 고발”
수정 2010-11-23 00:46
입력 2010-11-23 00:00
외교부는 한국에 사과 전화… 양수쥔 영접받으며 귀국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3시 40분쯤(현지시간) 주타이완 한국대사관 격인 타이베이 대표부의 김경룡 부대표는 타이완 외교부에 전화를 걸려고 수화기로 다가갔다. 확산일로에 있던 타이완 내 반한감정과 관련 타이완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기 위해서였다.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타이완 외교부 아태국 부국장의 전화였다. 부국장은 “이번 일은 한국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다. 단지 세계태권도연맹 등 아시안게임 차원의 문제다. 우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부대표는 “이번 일은 한국과 무관한 일이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타이완 외교부 부국장은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한 뒤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장관 결재를 거쳐 타이완 외교부 명의의 성명이 나갈 텐데 오해 없길 바란다.”며 거듭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김 부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실제 대다수 타이완 시민들은 험악하지 않다.”면서 지방선거가 끝나는 27일을 기점으로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10-1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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