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비행기에 폭탄 설치” 10대들이 협박전화
수정 2010-11-04 10:31
입력 2010-11-04 00:00
경찰에 따르면 윤군 등은 3일 오후 3시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김군 집에서 휴대전화로 인천공항공사 콜센터로 전화해 “미국행 비행기에 폭탄을 실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협박전화로 경찰특공대와 폭발물탐지요원,보안검색요원 등 관계기관 직원 300여 명이 공항과 미주노선 항공기를 정밀수색해 여객기 13편의 출발이 20분∼1시간20분 지연됐다.
조사결과 이들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터넷으로 서울 코엑스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피의자가 검거됐다는 기사를 보고 자신들은 절대 검거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윤군 등을 검거했으며,이들은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이 녹음된 전화 목소리를 들려주며 추궁하자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기관의 인력낭비를 가져오고 사회불안을 일으키는 협박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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