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아동보육시설서 수년간 성추행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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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9-28 16:40
입력 2010-09-28 00:00
 경남 거제시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아동보육시설에서 한 남자 원생이 자신보다 어린 원생들을 수년동안 성추행 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8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내 모 아동보육시설에서 고등학교 남자 원생(18)이 함께 생활하는 초등생과 중학생,고등학생 등 자신보다 어린 남자 원생 13명을 지난 3~4년동안 추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생은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뒤 생활지도사의 눈을 피해 다른 원생들의 성기를 만지거나 거부하면 때리는 등의 방법으로 추행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몇몇 원생들이 지난 4월말 생활지도사에게 알려 외부에 드러났다.

 거제시는 피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성추행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들에 대해 최근까지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그러나 가해원생은 지난달 초 달아난 뒤 두달 가까이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거제시는 58명의 원생들이 살고 있는 이 보육시설에 연간 수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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