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인영 “486단일화 무산, 실패가 아니라 미완”
수정 2010-09-28 10:28
입력 2010-09-28 00:00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또한 “민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오늘을 대표하는 지도부가 아닌 내일을 상징하는 인물로 가야 한다”며 야권의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인 그는 ‘486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데 대해서는 “단일화 약속은 실패가 아니라 미완”이라며 “새로운 가치를 기반으로 당내에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고자 했던 초심은 중단없이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야권 대통합은 현실성이 있나.
△민주당의 혁신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민주당이 ‘생활의 진보’를 분명히 하고 복지당으로 나아가면 진보정당,시민단체와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그렇게 되면 민주.진보간 대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원탁회의를 구성해 툭 터놓고 얘기할 것이다.민주당과 진보정당의 역사와 추구하는 방향이 같기 때문에 충분히 조정이 가능할 것이다.
-- 다들 진보를 말한다.‘생활의 진보’는 무슨 뜻인가.
△진보가 대단한 게 아니다.자본,시장으로부터 사람과 노동,공동체의 가치를 지켜내고 균형을 취하는 게 진보 아니겠나.진보의 방향과 목적은 서민과 중산층을 행복하게 만들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다.그런 진보의 길로 가기 위해 가장 우선시돼야 할 것이 생활의 진보라고 생각한다.개인의 문제로 치부돼온 교육과 복지,일자리의 문제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같이 부담하자는 것이다.
--486이 계파.보스 정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다.
△그래서 난 하청정치를 청산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후보 짝짓기를 안 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겠나.단순히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짝짓기하는 것은 민주당을 망치는 일이다.
--그런데 조직이 약하지 않나.
△사실이다.하지만 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심,민심이 그런 벽을 돌파하고 넘어서게 만들어 줄 것이다.
--초계파를 자임하는데 지도부가 되면 계파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새로운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통합질서를 창조해야 한다.이번 전대가 지난날 서로에게 상처가 된 해묵은 감정과 반목,편견 등의 장애물을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인재 발굴,육성을 말하는데.
△당에 인재영입위원회를 만들어 상시적으로 좋은 인재를 영입하고 싶다.특히 민주당의 취약지에서 좋은 분들을 모셔 고군분투하는 지역위원장들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맡겼으면 좋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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