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 꿀꺽 술먹고 선심쓰고
수정 2010-08-20 00:38
입력 2010-08-20 00:00
前인제군수 등 무더기 적발
경찰에 따르면 박 전 군수는 지난 2006년 수해 발생 후인 10월 추석과 2007년 2월 설을 맞아 1억원이 넘는 수재의연금으로 사들인 상품권 등을 군수 이름으로 이재민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군수는 또 수재의연금 200만원을 공무원 격려금 명목으로 실·과장에게 10만~30만원씩 나눠주고, 국외 자매결연 도시 등으로부터 받은 의연금 등 105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구속된 B씨 등 3명은 재해구호기금과 수재의연금 등 1억 7000여만원을 주택구입비, 회식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불구속 입건된 군청 및 면사무소 직원 31명도 재해구호기금 6000여만원을 허위지출 결의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빼돌려 외상값을 갚거나 회식비, 식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하지만 박 전 군수와 일부 공무원들은 “모두 군민들을 위해 사용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0-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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