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덜 깨서” 통학버스 사고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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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8-10 09:12
입력 2010-08-10 00:00
10일 제주시 아라동에서 발생한 통학버스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아라중학교 통학버스 운전자 고모(44.제주시)씨는 이날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오전 8시5분께 제주시 아라1동 제주여고 사거리 북쪽 100m 지점에서 중앙분리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고씨가 찰과상을, 버스에 타고 있던 이 중학교 3학년 학생 37명 중 19명이 치아가 부러지는 등의 경상을 입었고 일부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씨는 경찰에서 “전날 자정까지 술을 마셨고, 아침에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학생들이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여서 대부분 경미하게 다쳤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앞으로 통학버스와 단체수송차량 기사들의 음주운전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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