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vs 마라도나 설전 가열
수정 2010-07-02 00:44
입력 2010-07-02 00:00
펠레는 지난 15일에도 마라도나를 “돈 때문에 감독을 맡은 인물”이라고 악평하면서 “아르헨티나가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고전하는 것을 봤는데 마라도나에게 감독직을 맡긴 사람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마라도나는 1일 기자회견에서 펠레를 향해 “(그는)박물관에나 가야 한다. 나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펠레는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컵 개최 능력에 의문을 가졌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펠레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8강전을 앞두고 독일을 응원할 뜻을 밝히면서 ”아르헨티나가 일찍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0-07-0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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