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감독 “北처럼 당당히 맞설 것”
수정 2010-06-17 01:18
입력 2010-06-17 00:00
요하네스버그·프리토리아 연합뉴스
-수비만 한다면 결코 이길 수 없다. 먼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적절한 공세를 취할 것이다.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해 놓았다.
→마라도나 감독이 베론 대신 막시 로드리게스를 쓸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했던 바다. 그들뿐 아니라 모두가 훌륭한 선수들이다. 누가 들어오든 마찬가지다.
→24년 전 마라도나 감독과의 첫 만남을 기억해 달라.
-그때 필름을 돌려 보건대, 당시 경기에서 마라도나 감독을 마크했던 건 태권도가 아니라 분명 축구였다. 발차기였다면 심판이 어련히 알아서 하지 않았을까.
→북한전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가 있나.
-오늘 훈련하기 전 선수들에게 당당히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얘기했다. 강팀과 약팀의 경기를 보면서 굳이 아이디어를 얻었다기보다는 많이 배웠다는 느낌이다.
→박지성을 비롯해 선수 구성의 변화는 있나.
-약간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 경기 흐름에 따른 변화에 대해서도 선수들과 얘기를 충분히 나눴다.
요하네스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6-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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