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융합으로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수정 2010-04-15 00:42
입력 2010-04-15 00:00
10돌 전통문화학교 배기동 총장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전통문화학교를 이끌고 있는 배기동 총장은 올해 학교 창립 10주년을 맞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배 총장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도 세계유산 등재, 문화유산 교육 등 새로운 분야 전문가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알맞은 인재를 길러내는 게 전통문화학교의 역할”이라고 했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문화재와 전통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설립한 4년제 특수목적 대학이다. 문화재관리학과, 문화유적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 등 6개 학과에서 벌써 530여명이 졸업해 공공기관, 박물관, 연구소 등 문화유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전통문화학교는 19일 충남 부여에 있는 캠퍼스에서 개교 10주년 기념식 및 국제포럼을 연다. 각국 문화유산 교육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화유산 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배 총장은 “문화유산의 중요성은 전부터 모두가 인식한 것이지만 세계화 시대에 그 가치는 관광, 정체성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커져가고 있다.”면서 “한국이 문화유산 교육 분야의 국제적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 총장은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학과, 문화유산교육학과 등 융합 학과 신설에 노력하는 한편 전문지식과 기술을 함께 갖춘 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 설치에도 땀을 쏟고 있다.
또 문화재 알리기와 보존, 이중 효과를 노리며 문화재 모사(模寫) 사업 등도 추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04-15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