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헌혈차 턴 20대男 구속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0-04-11 11:13
입력 2010-04-11 00:00
서울 노원경찰서는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혈액원의 헌혈차 안에 있던 수백만원 어치의 사은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배모(23)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께 서울의 한 혈액원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헌혈 차 2대에 들어가 문화상품권 800여장 등 시가 470여만원 상당의 헌혈 사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씨는 지난달 3일과 2월 중순에도 각각 서울 강남구와 인천의 혈액원에 주차된 헌혈차에서 상품권을 훔치려다 차 문이 잠겨 있어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조사결과 배씨는 훔친 문화상품권 일부를 인터넷의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현금으로 바꿔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군에서 제대한 뒤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해온 배씨는 경찰에서“일자리를 구하려 노력해봤는데 취직이 너무 안 되고 살기 힘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