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두들겼으나 반응 없었다”
수정 2010-03-30 00:56
입력 2010-03-30 00:00
천안함 수색 나흘째 생존자 확인 못해… 軍, 30일 새벽 선내진입 재시도
30일 오전 현재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및 투입 병력 현황.
연합뉴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생존 가능성 점차 낮아져
앞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은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다. 본지가 찾은 구조작업 현장인 백령도 서남쪽 2.7㎞ 해상에는 함미가 가라앉은 지점을 알리는 주황색 부표가 수면에 선명하게 떠 있었다. 해상은 쾌청했고, 바람도 거의 없었다. 군은 북서풍 10노트, 파고 1m라고 밝혔다. 수온은 3.9도로 무척 찼다. 거센 조류로 작업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2시, 오후 8시 두 차례. 촌음을 다투는지라 밤까지 기다릴 겨를이 없어 보였다. SSU 대원의 기지역할을 하는 4300t급 상륙함인 성인봉함과 잠수대원들을 지원하는 3000t급 광양함을 비롯한 3대의 구조함이 원을 그리며 돌고 있었다. 하늘에는 대잠헬기(LYNX) 한 대가 부유물을 탐색하기 위해 ‘윙∼윙’ 굉음을 내며 선회했다.
2010-03-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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