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총리-금융상, TV서 거친 말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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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3-29 12:09
입력 2010-03-29 00:00
일본의 간 나오토(管直人) 부총리 겸 재무상과 국민신당 대표인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금융.우정상이 일본우정(日本郵政)의 개혁을 놓고 민방에서 설전을 벌였다고 현지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앙숙 관계인 간 부총리와 가메이 금융.우정상은 28일 한 민방TV에 출연했는데 이 자리에서 가메이 금융.우정상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우정 개혁방안과 관련,“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승인을 받았다”면서 “총리로부터 전혀 잘못됐다는 얘기가 없었고 간 나오토씨에게도 모든 것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간 부총리는 “(일본우정 개혁과 관련) 구체적인 숫자를 들은 적이 없다”고 사전협의를 부인했다.

 그러자 가메이 금융.우정상은 “(사전에) 얘기를 드리지 않았느냐.당신의 귀가 잘못된 것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가메이 금융우정상은 지난 24일 일본우정 산하의 유초은행 예금한도액을 현행 1천만엔에서 2천만엔으로,간포생명보험 가입한도는 현행 1천만엔에서 2천500만엔으로 각각 올리는 한편 일본우정의 소비세 500억엔을 감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하토야마 총리와 간 부총리 등은 사전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내각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간 부총리와 가메이 금융우정상은 작년 12월에도 추가경정예산의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었었다.

 연립여당의 일원으로 민주당 내각에 참여한 가메이 금융우정상은 사사건건 각종 경제정책을 놓고 각료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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