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청백전서 8타자 5K 폭풍투
수정 2010-03-23 13:06
입력 2010-03-23 00:00
박찬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벌어진 팀내 청백전에서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5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엉덩이 근육통으로 한차례 등판일정을 변경한 뒤 지난 19일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데 이어 두번째의 실전피칭에서 호투를 이어가며 부상 우려도 말끔히 씻었다.
이날 청백전에서 던진 공 31개 가운데 직구가 14개. 체인지업을 포함한 변화구가 17개로 변화구의 비율이 50%를 넘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였고. 삼진 5개를 모두 변화구로 잡아냈을 정도로 낮은 제구력이 일품이었다. 삼진을 잡은 구종은 4차례가 커터성 슬라이더였고. 나머지 1개는 체인지업이었다.
박찬호의 투구를 현장에서 지켜본 김용달 전 LG 코치는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낮게 제구되는 체인지업등 볼에 무브먼트가 많은 피칭이 돋보였다. 2루타를 하나 맞았지만 전반적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조 지라디 감독도 청백전이 끝난 뒤 “우리가 원하고 있는 박찬호의 피칭이다. 제구력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등이 아주 좋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찬호의 시범경기 등판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다음달 5일 개막에 앞서 2~3차례 등판이 예상된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