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사장 “신동아기자 고소”
수정 2010-03-19 00:54
입력 2010-03-19 00:00
“MBC인사 ‘큰집’ 불려가 쪼인트 까여” 보도
김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 회사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권력기관의 어느 누구와도 협의한 적이 없으며 ‘큰 집’(권력기관) 사람을 한 명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 “특정 인사의 말만 듣고 본인에 대한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보도한 기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 회사 사장단 인사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협의 사안으로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을 만난 적은 있지만 인사 자체는 MBC 사장의 권한이다. ‘청소부 역할’이라는 말은 들은 적도 없고 들을 이유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동아 4월호는 김 이사장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김재철 사장취임 직후 단행한 MBC 지방계열사와 자회사의 인사와 관련해 “‘큰 집’도 (김 사장을) 불러다가 ‘쪼인트’ 까고 매도 맞고 해서 (만들어진 인사다). 김재철(사장)은 (내가 좌파) 청소부 역할을 해라(하니까). 그러니까 청소부 역할을 한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또 엄기영 전 사장 사퇴에 대해 “어차피 내보내려고 했는데 자기발로 걸어 나갔으니 120% 목표 달성했다.”고 말했다.
MBC 노조 측 관계자는 “오늘부터 김 사장의 출근 저지를 재개했으며, 방문진 이사장 및 사장 퇴진 투쟁을 동시에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3-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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