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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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3-19 00:54
입력 2010-03-19 00:00

“금강산·개성관광 등 당분간 재개 어려울 듯”

금강산과 개성 관광 등 대북사업이 당분간 재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차관 출신의 현대아산 사장이 대북사업 정상화가 늦어진 데 책임을 느낀다며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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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18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동안 관광 재개와 사업 정상화를 위해 뛰고 또 뛰었지만 결국 매듭짓지 못했다.”며 “24일 주주총회를 마무리 짓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7개월간 회사와 사업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싸우며 급여삭감 등 불이익까지 감수하고 고생해 준 직원들께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관광중단이 장기화되면서 70% 가까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어떻게든 그분들이 다시 회사에 나와 일할 수 있도록 제자리에 돌려놓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죄송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사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배경은 1년8개월째 대북관광사업이 중단되면서 회사가 생존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통일부 차관 출신인 조 사장은 2008년 8월 윤만준 전 사장이 금강산 관광 중단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뒤 현대아산 대표에 취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3-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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