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교육·토착비리 척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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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2-24 00:36
입력 201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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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리는 미래 걸림돌” 집권3년차 맞아 전쟁 선포

집권 3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정·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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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출범 3년차를 맞아 정부는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달라. 우리 사회의 비리가 지속되는 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없다.”고 밝히며 이 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된 일선 교장과 교육청의 비리, 공무원의 허위 유공자 등재 실태를 인용하면서 “교육비리가 조직적이며 제도화돼 가고 있다.”면서 “특히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돼 가고 있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입시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는 곳곳에 만연한 비리를 없애는 데 총력을 쏟아 달라.”면서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편법과 부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인사청탁, 금품 상납, 부정입학 같은 교육비리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교육개혁은 있을 수 없다는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며, 집권 3년차를 맞아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정·비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5일 취임 2주년을 맞는 것과 관련, “지금이 바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이 기회를 놓치면 국운이 융성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가 과거와 싸우면 피해를 보는 것은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단임 5년을 10년처럼 일하려고 한다. 국무위원 여러분들도 하루를 이틀처럼 일한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면서 “최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정부와 민주당, 공화당이 힘을 합치지 않는다면 미국은 2등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는 아마 미국보다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지역 업무보고를 가급적 연초에 하려고 한다.”면서 “각 부처 국무위원들도 각 지역의 혁신도시 건설에 관심을 갖고 시장과 도지사에게 재량권을 줘 차질 없고 신속한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2-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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