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짜고 하는 짓이야.” ‘짜다’는 자기들끼리 몰래 어떤 약속을 한다는 말이다. 부정적 의미가 담겼다. ‘짬짜미’는 이 ‘짜다’에 뿌리를 뒀다. 그러니 좋은 의미로 사용될 리 없다.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이라는 뜻이다. 자주 보이는 ‘담합’과 같은 의미를 지녔다. ‘가격 담합’ ‘담합 행위’의 ‘담합’은 ‘짬짜미’로 써도 잘 어울린다.
2009-12-10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