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이 그렇듯 말도 어떤 환경에서 쓰이냐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금일봉(金一封)’은 ‘하사’ 즉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물건을 준다는 말과 가끔 어울려 쓰인다. 그러다 보니 ‘금일봉’은 일부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 ‘금일봉’은 금액을 밝히지 않고 종이에 싸서 주는 상금, 격려금, 기부금을 뜻한다. 액수가 알려지는 걸 꺼릴 때 주로 쓴다.
2009-11-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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