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성 23편
수정 2009-10-30 12:00
입력 2009-10-30 12:00
‘우리시대의 프랑스 영화 특별전’ 새달 10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
먼저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하는 감독이자, 인간의 본성과 삶의 폭력성에 대해 치열하게 탐구해온 브루노 뒤몽의 작품 2편 ‘휴머니티’(1999년)와 ‘플랑드르’(2006년)가 준비됐다. 사진작가, 저널리스트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펴온 레이몽 드파르동의 ‘농부의 초상’ 다큐멘터리 연작시리즈 3편(2001년~2008년)도 볼 수 있다. 시골 농부들의 고단한 삶과 변화를 담고 있다.
장만옥이 주연을 맡은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이마베프’(1996년), 독특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크리스토프 오노레의 ‘세실 카사르, 17번’(2002년), ‘사랑의 찬가’(2007년)도 볼 만하다. 뤼실 아지아릴로비치의 ‘이노센스’(2004년)는 소녀들의 성장 이야기를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 펼쳐 보인다.
●불법이민·자본주의 모순 담은 충격 영상도
필립 그랑드리외의 ‘솜브르’(1998년)는 남녀관계에 대한 성찰과 실험정신으로 빚은 문제작이며, 가스파 노에의 ‘아이 스탠드 얼론’(1998년)은 폭력을 희화화하는 사회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을 충격적 영상으로 풀어 놓는다. 앙드레 테시네의 ‘멀리’(2001년)는 마약 밀수, 불법 이민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로캉 캉테의 ‘인력자원부’(1999년)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게 고발한다.
프랑스에서 누벨바그 이래 가장 창조적이고 지적인 감독으로 평가받는 아르노 데스플레생 의 주요작도 만끽할 수 있다. 중편 데뷔작 ‘죽은 자들의 삶’(1991년)과 장편 데뷔작 ‘파수꾼’(1992년)을 비롯해 5편이 마련됐다. 아르노 데스플레생 감독은 직접 내한해 마스터 클래스 및 관객과의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조. 문의 (02)741-9782. 관람료 일반 6000원, 청소년 5000원, 노인·장애인 4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9-10-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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