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호동굴·평창 섭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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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23 12:58
입력 2009-10-23 12:00
문화재청은 22일 강원도 정선 산호동굴과 평창 섭동굴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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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섭동굴 내부의 모습.  문화재청 제공
평창 섭동굴 내부의 모습.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들 동굴은 석회암이 지하수에 의해 녹아내리는 용식작용으로 형성된 석회동굴로, 특이한 동굴생성물이 분포하고 동굴의 발달과정을 단계별로 관찰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길이 약 1.7㎞의 ‘정선 산호동굴’은 다른 곳에서는 관찰할 수 없는 대형 동굴산호가 두루 분포해 있다. 또 종유석·석순·곡석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있으며, 특히 대형 석화가 동굴산호로 변화되어 가는 특이한 발달형태의 동굴생성물이 있다.

‘평창 섭동굴’은 총 길이 약 1.2㎞로 지하수 발달에 따라 3층 구조를 이루고 있어 각 층별로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함께 동굴의 발달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예고한 동굴들은 30일 예고기간 동안 의견 수렴 및 심의 과정을 거친 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10-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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