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이 물기가 적어 빡빡할 때 ‘되다’고 한다. ‘되다’는 몹시 심하거나 모질다는 뜻이기도 하다. ‘된서리’의 ‘된’은 이 ‘되다’이다. ‘된서리’는 늦가을에 되게 내리는 서리라는 말이다. 이 서리는 농작물에 치명적이다. 곡식이나 채소는 이 서리를 맞으면 시들어 죽어 간다. 그래서 ‘된서리를 맞다’는 ‘모진 재앙이나 억압을 당하다’라는 비유적 의미로 쓰인다.
2009-09-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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